조선업계, 신용등급 강등…조선주 가라앉나?
조선업계, 신용등급 강등…조선주 가라앉나?
  • 승인 2014.09.18 2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한국기업평가가 조선업계가 발행한 일반사채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돼 조선 관련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평은 이날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을 ‘AA+(하향검토대상)’에서 ‘AA’로 강등하고, 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도 각각 ‘AA-(안정적)’와 ‘BBB+(부정적)’에서 ‘각각 A+(안정적)’와 ‘BBB(안정적)’으로 조정했다.

한기평은 현대중공업의 등급 강등과 관련 “글로벌 최상위권의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사업평가항목 매우 우수하고 전반적인 재무평가항목도 우수하지만 손익과 현금흐름이 저하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가하락과 공정지연 등으로 대규모 적자 시현했고 저하된 수주환경 감안시 실적안정화까지는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보유자산가치는 대외신인도에 기반하여 탁월한 재무융통성 견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기평은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선 “재무평가항목은 대체로 우수한 편이나 현금창출력대비 차입부담이 과중되고 영업수익성 저하되는 가운데 운전자본부담 등에 따라 재무부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조선 관련 주가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대비 300원 하락한 2만30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중공업 역시 300원 내린 2만5550원, 현대중공업도 1500원 떨어진 14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 = 대우조선해양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