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10조 5500억에 현대차 품으로… “특혜시비·헐값매각 해소 역점”
한전부지 10조 5500억에 현대차 품으로… “특혜시비·헐값매각 해소 역점”
  • 승인 2014.09.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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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부지

[SSTV l 이현지 기자]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낙찰한 가운데 한전은 ‘특혜시비 및 헐값매각 해소’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18일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한전부지의 최종 낙찰가는 10조 5500억원이다. 

한전부지는 축구장 12개를 합친 7만9342㎡(2만4000여평) 규모다. 공시지가는 1조4837억 원, 장부가는 2조73억 원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용도 지역이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되는 것을 전제로 실시한 감정평가 결과 감정가만 3조3346억 원에 달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4조원 이상의 입찰가를 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지만 감정가보다 3배 높은 10조 5500억 원에 최종 낙찰됐다.

 

한전 관계자는 “매각업무를 집행하면서 특혜시비 및 헐값매각 해소에 최대 역점을 뒀다”며 “공기업인 만큼 관련법령 및 절차를 철저하게 준수하는데 방침을 두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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