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갑부, 한 번에 롤스로이스 30대 구매…단일주문 역대 최대 ‘207억원’
홍콩 갑부, 한 번에 롤스로이스 30대 구매…단일주문 역대 최대 ‘207억원’
  • 승인 2014.09.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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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갑부 롤스로이스 팬텀 고스트

[SSTV l 원다혜 인턴기자] 17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갑부가 한 번에 롤스로이스 팬텀 30대를 주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일 주문으로는 2006년 페닌슐라 호텔이 한 번에 매입한 14대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홍콩 상장사 ‘루이13세 홀딩스’는 이날 “2016년 개장을 목표로 마카오에 건설 중인 카지노 호텔을 찾는 고객 접대용으로 차량을 주문했다”며 “차량 가격은 모두 2000만 달러(약 207억원)”라고 밝혔다.

스티븐 헝 루이13세 홀딩스 회장은 은행가 출신으로 중국 본토에서 도박을 하려고 건너오는 부자들을 겨냥해 카지노 호텔을 짓고 있으며,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의 하룻밤 숙박비는 13만 달러(약 1억3455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제작으로 만들어지는 롤스로이스 팬텀의 기본 가격은 영국에서 세금을 포함해 45만 파운드(약 7억9517만원)지만 헝은 주문한 차량 중 2대에 금도금 등 고급 옵션을 추가, 대당 100만 달러(약 10억3500만원)에 계약했다.

헝은 차량 대금 가운데 2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불하고, 추가로 300만 달러를 올해 말까지 보낼 예정이다. 나머지 1500만 달러는 차량을 인도받는 2016년 상반기에 전달하게 된다.

한편 헝은 자신의 아내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준 핑크색의 롤스로이스를 포함, 벤틀리 등 모두 9대의 초고가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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