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담뱃값 2000원 인상 與보고 ‘안전세 세금 신설 방안 논의 중’
정부, 담뱃값 2000원 인상 與보고 ‘안전세 세금 신설 방안 논의 중’
  • 승인 2014.09.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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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담뱃값 2000원 인상 與보고

[SSTV l 이현지 기자] 정부가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여당에 보고했다.

정부는 11일 오전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보고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평균 담뱃값은 2천 5백 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6.4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싼 담뱃값이 금연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후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담뱃값 인상폭을 확정하고 종합적 금연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당 보고 후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 세목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그런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최 부총리는 담뱃값 인상폭에 대해선 “보건복지부에서는 2000원을 올려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당에서는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에서는 담배에 붙는 세금에 지방세인 ‘안전세’를 신설해 담뱃값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박기춘 의원 등은 담배에 소방안전세를 부과하거나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담뱃값 인상/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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