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임의탈퇴, 음주운전 연루됐던 야구선수들 처벌 어땠나…
정형식 임의탈퇴, 음주운전 연루됐던 야구선수들 처벌 어땠나…
  • 승인 2014.09.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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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식 임의탈퇴

[SSTV l 박선영 기자] 야구선수 정형식(23)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소속팀 삼성에서 지난 4일 임의탈퇴 처리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형식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임의탈퇴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활동할 수 없다. 이후에도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다면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없다. 소속구단의 동의 없이는 이적도 불가능하다.

앞서 정형식은 18일 오전 1시 35분경 대구시 중구 2·28공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운전하다 건물 벽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정형식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동안 프로야구 선수들은 적지 않은 음주 운전 사고에 연루되어왔다. 그럼에도 각 구단들은 전력 손실을 감안해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

지난 2010년에는 두산 마무리 이용찬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지만 내규에 근거해 잔여경기 출장 금지 및 벌금 500만원, 사회봉사활동 200시간의 징계가 전부였다. 롯데 투수 고원준(현 상무)은 2012년 음주운전 접촉사고로 이유로 벌금 200만원과 장학금 500만원 후원, 사회봉사활동(유소년 야구지도) 40시간이 부과됐다.

기아타이거즈 손영민의 경우 2012년 음주운전 당시 손영민과 마찬가지로 임의탈퇴 처리됐다.

정형식 임의탈퇴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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