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형식, 음주 사고 구단에 숨겨 더 큰 문제" 임의탈퇴 처분
삼성 "정형식, 음주 사고 구단에 숨겨 더 큰 문제" 임의탈퇴 처분
  • 승인 2014.09.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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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식 임의탈퇴

[SSTV l 김나라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정형식 선수에게 임의탈퇴 처분을 내렸다.

삼성은 4일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형식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임의탈퇴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간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정형식은 2군에 있던 지난달 18일 대구 시내에서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주변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정형식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가 되는 0.109%였다.

정형식은 사고를 구단에 숨겨왔지만, 사고 사실이 4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임의탈퇴 처리됐다.

삼성은 "정형식이 구단에 사고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도 큰 문제"라며 "선수 관리 소홀에 대해 팬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정형식 임의탈퇴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형식 임의탈퇴, 음주 사건 왜 숨겨서" "정형식 임의탈퇴, 앞으로는 좀 더 처신을 신중히 하길" "정형식 임의탈퇴, 깊이 반성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형식 임의탈퇴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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