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농축수산물 가격 부진 ‘22개월때 2%미만 상승’
8월 소비자물가, 농축수산물 가격 부진 ‘22개월때 2%미만 상승’
  • 승인 2014.09.02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8월 소비자물가

8월 소비자물가, 농축수산물 가격 부진 ‘22개월때 2%미만 상승’

[SSTV l 장민혜 기자] 소비자물가가 농축수산물 가격 부진으로 22개월째 2%대 미만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통계청은 2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2012년 10월 2.1%를 기록한 뒤 22개월째 2%대 미만에 머물러 있다. 

상품 부문에서는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 가격이 각각 2.1%와 3.3%씩 상승한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4.8% 하락했다.서비스 부문에서는 집세가 2.2%, 공공서비스가 0.8%, 개인서비스가 1.9%씩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의류·신발(4.6%), 주택·수도·전기·연료(2.7%), 가정용품·가사서비스(2.4%), 교육(1.7%), 음식·숙박(1.4%)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교통(-1.9%), 식료품·비주류음료(-0.5%), 통신(-0.1%) 등은 하락했다.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0.1%, 식품 이외 품목 가격은 1.1% 올랐다. 전월세 가격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0%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8% 하락했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실 가격이 각각 19.1%와 12.0%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물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8월 소비자물가에 “기상 악화로 인한 농산물 가격급등 등 특이 요인이 없는 한 향후 물가도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이 걱정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고 물가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뉴스1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