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이슈]‘송혜교 탈세’논란, 남은 의문점들은?
[킬링이슈]‘송혜교 탈세’논란, 남은 의문점들은?
  • 승인 2014.08.23 11: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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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가받을 수 있도록 머리 숙이겠다” 사과

[SSTV l 특별취재팀] ‘송혜교 탈세’ 논란이 연예계 최고의 이슈로 등장하며  송혜교(32·)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히고,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더 펌은  "탈세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정면돌파를 시도 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아직도 차갑기만 하다. 네티즌들은 '탈세 사과를 시사회장에서 해야 하나? 자숙하고 참여 안해야 맞는게 아닌가?'(with****), ‘영화 때문에 사과 한건가?’(mh08), ‘왜 나왔나? 자숙해라’(pret****), ‘사과로 끝날 일인가?’(ejni****)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혜교는 지난 2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시사회에서 “이번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물의를 일으킨 건 어떤 이유로도 이해받기 어려운 저의 잘못이다"면서  ”송구스럽지만 영화는 제 몫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머리 숙이겠다. 마지막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법률대리인 "탈세라는 것은 사실무근" 주장

송혜교는 “이 자리에 서는 게 맞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제 잘못에 대해 숨거나하는 방법이 이 영화에 큰 피해를 줄 거라 생각했다. 쓴소리를 겸허히 받아드리고 영화에 피해가 없고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사과의 배경이 영화에 있음을 밝혔다.

이에 앞서 송혜교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더 펌의 정철승 변호사는 20일 SBS TV '한밤의 TV연예'에서 "탈세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송혜교 측은 이날 방송에서 "(세무사 직원의 실수로) 안 내도 될 세금을 나중에 더 내게 된 것"이라며 "마치 내야 할 세금을 안 낸 것처럼 알려져서 송혜교 측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히며 탈세가 아니라고 주장을 했다.

SSTV는 이번주 연예계의 최고 핫이슈인 ‘송혜교 탈세’ 논란을 지켜보며 그동안 언론보도에서 제기한 의문점과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사안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검색이슈를 이용하지 않았나?

지난 1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는 단연 송혜교가 장식했다. 이날 송혜교 관련기사는 오는 9월 3일 개봉하는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에서 함께 공연하는 배우 강동원과 패션 매거진 ‘보그코리아’ 표지를 장식했다는 뉴스가 집중적으로 게재됐다.

‘송혜교-강동원 화보’기사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최고의 이슈기사로 다뤄졌다. ‘보그 코리아’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시점은 실시간검색어 1위를 장식했던 18일보다 이틀전인 16일 이었다. 또 다른 기사는 송혜교가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공연한 조인성을 응원했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 역시 18일보다 이틀전인 16일 송혜교 소속사 UAA가 트위터를 통해 "'괜찮아 사랑이야' 장재열 작가 방 습격“이라는 제목의 내용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송혜교가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하던 시간에 국회에서는 임환수 신임 국세청장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송혜교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이 나왔다.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송 양’이슈

임환수 신임 국세청장의 인사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변인이자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범계 의원은 톱스타 연예인 송 모양의 탈세 문제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봐주기 의혹’을 거론했다. 박범계 의원은 “송 양에 대해 당연히 5년치 세무조사를 벌였어야 하는데도 3년치를 해서  망신을 당했다”며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인사 청문회 발언내용이 전해지며 SNS와 블로그에는 ‘송 양’에 대해 네티즌 수사대의 활동이 펼쳐지며 ‘송혜교 탈세’라는 키워드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포털사이트 ‘뉴스’에서 송혜교가 실시간검색어 1위를 장식하던 시간에 SNS와 블로그에서는 ‘송혜교 탈세’라는 또 다른 키워드가 최고의 화제가 되었다.

18일 SNS와 블로거들이 전한 내용을 요약해보면 ‘인터넷뉴스에 송혜교가 떠서 송혜교를 검색해보니 탈세 관련기사는 하나도 없네요. 송혜교 소속사가 UAA라고 하는데 UAA에는 강동원도 소속되어 있는 회사네요', '송혜교가 검색어로 떠서 뉴스를 봤는데 강동원 화보 촬영, 조인성 관련기사만 도배되어 있네요. 이상하다 싶어 ‘송혜교 탈세’로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관련정보가 쭈욱~’, ‘뉴스로 송혜교 검색하면 강동원 송혜교 커플화보로 약 7시간 동안 450개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만, 탈세와 관련된 기사는 찾기 어렵습니다’, ‘S양 하니 송혜교와 송윤아, 송지효까지 검색어에 떴네요. 송지효는 아닙니다 (송지효 실명 천성임)’라고 네티즌 수사내용을 전했다.

지난 18일 하루동안 ‘송혜교 화보’ 뉴스검색과 ‘송혜교 탈세’ SNS·블로그로 나뉘어진 현상을 보면서 누군가는 의도적으로 검색이슈를 이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3년동안 여비교통비만 60여억원, 사용 내역은?

두 번째로 남는 의문점은 실제 탈세에 대한 실체 논란이다. 송혜교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세무서로부터 ‘감사원의 지적으로 송혜교의 2008년도 귀속분에 대하여 추가징수를 해야한다’ 는 내용을 통보받고 소득세를 추가 납부했다.

감사원 지적사항에 따르면 송혜교는 2009년부터 3년간 137억 8200여만원을 벌여 경비로 67억3300여만원을 사용했으며, 경비중 여비교통비로 59억530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이 비용의 92.3%인 54억9600만원에 대해 증빙자료를 첨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교 측은 다음날인 19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더 펌을 통해 송혜교에 대한 세무조사 및 추징세액 납부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25억여 원 탈세 혐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법무법인 더 펌은 영화 제작사인 UP등과 함께 2012년 상반기 송혜교의 소속사인  UAA(United Artist Agency)를 공동 설립한 연합 에이전시라고 한다.

더 펌은 “송혜교는 세무 관련한 일체 업무 및 기장 대리를 세무법인에 위임해 처리했다. 세무대리인에 의해 부실한 신고가 계속돼 왔던 걸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세무신고를 대리하는 세무사 직원의 업무상 잘못으로 통상적인 소득세의 2배 가까운 중과세와 가산세까지 납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2년 전 세무조사를 통해 부가된 추징세금 및 가산세를 모두 납부했지만 무지에서 비롯한 잘못된 세무처리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공식적인 스케줄은 얼마든지 밝힐수 있다’

여기에서 언론과 대중들이 갖는 의문점은 어떻게 3년동안 60여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여비교통비로 사용했느냐 하는 점이다. 송혜교가 신고한 59억5300여만원의 여비교통비를 3년동안 사용했다면 송혜교는 매일 540여만원의 여비교통비를 사용한 셈이다.

송혜교 측은 이 비용중 92.3%인 54억9600만원에 대해 증빙자료를 첨부하지 않았다고 한다. 비록 증빙자료를 챙기지 못했다 하더라도 최소한 사용내역이라도 공개하고 소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소명방법도 간단하다. 그동안 스케줄 일정을 밝히면 의문은 풀린다. 사적인 영역은 제외하고 공식적인 스케줄은 얼마든지 밝힐수 있다. 내역을 공개못할 사연이 있는가?

송혜교 측은 세무법인에 위임해 처리했다고 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60여억원의 신고내용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가? 아니면 다른 용처에 사용해야할 이유가 있었는지? 송혜교가 억울하다면 적극 해명해야 하고, 또 공인이기에 소명이 필요하다.

   
 

‘맨해튼 콘도매입자금의 상관관계’ 보도 되기도

한편, 조선일보는 지난 20일 송혜교가 자신이 지난 2008년 매입한 뉴욕 호화 콘도(아파트)의 관리비를 내지 않아 강제로 질권이 설정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 콘도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중공업 회장, 신동원 농심부회장등 국내 정상급 재벌 3명이 매입한 콘도로 유명세를 탄바 있다.

조선일보는 송혜교가 2007년 세금신고중 경비의 79%에 달하는 9억6200여만원, 2008년 경비의 81%에 달하는 11억9800여만원을 여비교통비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 자금과 맨해튼 콘도매입자금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지막 궁금증은 송혜교의 처신의 문제이다. 송혜교는 오는 9월 3일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근두근 내인생’은 UAA에 함께 소속되어 있는 강동원과 공연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송혜교측은 영화홍보를 강행하고 있다. 송혜교는 21일 공식 사과에서도 “이 자리에 서는 게 맞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제 잘못에 대해 숨거나하는 방법이 이 영화에 큰 피해를 줄 거라 생각했다. 쓴소리를 겸허히 받아드리고 영화에 피해가 없고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사과의 배경이 영화에 있음을 밝혔다. 세금 탈루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사과한다는 말은 있지만 자숙하겠다는 말은 없다

그러나 여론은 차갑기만 하다. 벌써 9월 3일로 예정된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개봉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이런 상황을 모를리 없는 송혜교측이 영화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 물론 송혜교의 소속사인 UAA, 영화 제작사, 배급사, 홍보사의 입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과한다는 말은 있지만 자숙하겠다는 말은 없다.

우리는 아무리 대중들이 열광하는 스타들이라고 해도 탈세나 도박, 마약등 스캔들에 연루된 스타들에게는 하루아침에 등을 돌리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2011년 강호동은 탈세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즉각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기간을 가졌다. 도박이나 각종 논란을 일으킨 신정환, 이수근, 김용만, 강병규, 탁재훈, MC몽 등 연예인들도 아직도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해 자숙하고 있다.

그러나 송혜교 측은 “세무대리인이 신고를 부실하게 했던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송혜교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듯한 해명을 했다. 그러나 송혜교를 둘러싼 논란은 아직도 많다. 탈세에 대한 논란 뿐만아니라 언론에서 제기하는 뉴욕 호화 콘도 매입자금, 모범납세자 선정 경위등...송혜교가 활동을 계속하면서 당연히 ‘의혹’도 계속될 것이다. 그래서 스타의 처신은 신중해야 하고 어렵다고 한다.

/ SSTV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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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2014-08-28 20:04:27
번 돈의 절반을 경비로 사용했다는게 정말 창의적이고 믿음이 가는 대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