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부동자금 736조 육박, 투자자들 주식·부동산에 눈길 안 줘…
단기 부동자금 736조 육박, 투자자들 주식·부동산에 눈길 안 줘…
  • 승인 2014.08.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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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 부동자금 736조

[SSTV l 박선영 기자] 단기 부동자금이 736조에 달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단기 부동자금은 736조28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자금은 2008년 말 540조원 수준에서 2009년 말 647조원으로 급증했고 2010년 말 653조원, 2011년 말 650조원으로 다소 정체를 보였으나 2012년 말 666조원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713조원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 1월 말 단기 부동자금은 721조원, 2월 말 723조원으로 늘었다가 3월 말 722조원에 이어 4월 말에는 715조원까지 줄었으나 5월 말 733조원에 이어 6월 말 736조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단기 부동자금 중 현금이 57조 원, 요구불예금이 136조 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347조 원이고, 6개월 미만 정기예금 68조 원과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14조 원도 시장에 대기 중이다.

여기에 6개월 미만 정기예금 68조원과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14조원을 합한 것이 시장에 대기 중인 단기 부동자금이다. 

단기 부동자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확실한 투자처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화폐 유동성이 늘어나야 어떤 형태로든 경제 순환 구조가 이어지는데 이 상황에서는 새로운 경제 처방의 효과도 미미하다.

현재 은행 금리는 이제 2%대 초·중반까지 떨어져 사실상 제로금리상태로 상승세를 보이고 새 경제팀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결정했다. 이에 부동산시장 또한 나아질 전망이나 확실한 방향성을 잡았다기엔 어려움이 있어 투자자들은 주춤하고 있다.

SSTV 박선영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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