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윤세아, ‘미스터리 스릴러‘ 완성... ‘간담 서늘’
‘완벽한 가족’ 윤세아, ‘미스터리 스릴러‘ 완성... ‘간담 서늘’
  • 승인 2024.08.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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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섬뜩‘ 의심 MAX ‘공포의 모정‘

‘완벽한 가족’ 윤세아가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을듯한 무서운 모정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에서 하은주(윤세아 분)는 선희(박주현 분)의 살인 고백 이후 이전과 180도 다른 전개를 유추하게 만들었다.

사진= KBS 2TV ‘완벽한 가족’ 방송화면 캡처'/에이스팩토리 제공
사진= KBS 2TV ‘완벽한 가족’ 방송화면 캡처'/에이스팩토리 제공

은주는 평범 그 이상의 이상적인 완벽한 가족의 중심이었다. 남편과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아내이자 엄마. 그런 은주에게 딸의 살인 고백은 충격일 수 있을 터. 경호(김영대 분)의 죽음이 선희의 살인임을 확신한 은주는 방화를 저질러서라도 이를 덮었을까.

은주의 모성애는 어딘지 의뭉스럽다. 딸의 살인 고백에도 네가 그랬을 리 없다며 안아주는 따뜻함이 있다고 느끼는 것도 잠시 왜 선희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어떤 상황에 처했던 것인지는 관심이 없다. 내 딸이 그럴 리 없다는 확신뿐. 모정 아닌 깊은 모정 같은 이 오묘한 엄마의 사랑이 극을 더욱 미스터리로 빠뜨리며 장르적 흥미를 극대화했다.

윤세아는 미스터리 증폭제와 같았다. 신뢰와 의심이 공존하는 엄마를 완벽하게 구현함으로써 공포감까지 조성했다. 큰 눈에 공허해진 감정을 담는가 하면 웃는 얼굴에 싸늘함이 느껴지게 만들었다. 

다정함을 두려움으로 느끼게 하는 힘. 윤세아의 디테일한 연기가 장르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정은 기자 news@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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