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문점'이 남북한 사이의 소통이 진정 회복되기를 바라는 소망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호평을 이끌고 있다. 저널리즘 정신에 충실한 균형감이 있는 연출과 함께 첫 다큐멘터리 영화 내레이션을 맡아 진중한 목소리로 신뢰를 더한 박해일 배우의 녹음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 '판문점'으로 박해일 배우가 다큐영화 첫 내레이션에 도전했다. 박해일 배우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정전 70년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으면 한다”는 바람으로 흔쾌히 참여에 나섰다.
배우 박해일은 내레이션 녹음 전 실제 판문점을 경험해 보기 위해 판문점 방문을 기획하기도 했다. 또한, 5월에 열린 디아스포라 영화제에 '판문점' 초청 당시 상영장인 인천 애관극장을 직접 찾아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송원근 감독은 박해일 배우에 대해 “70년간 이어진 판문점에 대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고, 영화 '판문점'을 통해 본인의 목소리로 판문점의 역사를 알릴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화 '판문점'은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남북이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판문점’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일깨우기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다큐멘터리다.
판문점의 탄생부터 9·19 남북군사합의가 파기되고 남북한 사이의 대화가 단절된 현재까지 70년에 달하는 역사를 논리정연하게 풀어내 작금에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한국전쟁이라는 역사 속 “오직 살겠다고 하는 욕망”으로 그 시대를 지켜낸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뉴스인사이드 이정은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