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2026년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 재탄생
서울 잠수교, 2026년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 재탄생
  • 승인 2024.05.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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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보행전용교 2026년 완공
서울시,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발표

서울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변신할 잠수교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아름다운 한강 파노라마 전망을 배경으로 하는 800m 길이의 ‘서울에서 가장 길고 특별한 야외 미술관’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10일, 특별한 공공 공간(Public space) ‘문화의 다리, 잠수교(디자인설계 및 콘텐츠 기획)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은 길이 795m‧너비 18m로 한강다리중 가장 짧고 접근성이 좋은 잠수교의 장점을 활용해 시민들이 걸으며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수변명소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예정 설계비 7억원, 예정 공사비 1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네덜란드 기업 아치 미스트사의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이 선정됐다.

설계공모 당선작(The Longest Gallery) 이미지.[자료=서울시]

이 작품은 잠수교 위에, 떠 있는 공중 보행다리(DECK)를 조성해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게 했고, 동시에 한강의 특별한 파노라마 전망도 연속적으로 제공해 시각적효과를 극대화 했다.

또 강렬한 색상을 상징적으로 사용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상시에는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패션쇼 런웨이, 야간야외 영화관, 결혼식과 축제 등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시는 당선자와 다음 달부터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약 10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에 2025년 착공,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잠수교 전면보행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잠수교의 모습을 담은 당선작 이미지는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기간 중인 12일(일)과 19일(일) ‘가상현실(VR)전시 공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설계 공모의 시작부터 많은 신경을써 온 만큼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의 다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윤선진 기자 news@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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