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맞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명단이 확정됐다.
지난 17일 스타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
아틀레티코와 '팬 일레븐'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경기를 펼친다.
이어 30일 아틀레티코와 맨체스터 시티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다.
최다 득표자는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다. 세징야는 총 5만6133표로 전체 후보 44명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창근(대전·5만2160표), 백승호(전북·4만90568표), 이승우(수원FC·4만6390표) 순이었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이승우가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고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11골) 나상호(서울·4만4494표)와 주민규(울산·4만3056표)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은 세징야와 백승호, 배준호(대전)가 선발됐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배준호는 4만2370표를 얻어 깜짝 선발됐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안톤(대전·4만2582표), 설영우(울산·4만2001표), 정태욱(전북·4만1553표), 김영권(울산·3만9836표)이 뽑혔다.
수비수 부문은 투표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수비수 중 4위로 이름을 올린 김영권과 아쉽게 탈락한 5위 이기제(수원)의 표차는 단 536표에 불과했다.
골키퍼 부문은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 중인 이창근이 1위(대전·5만2160표)를 차지했다.
연맹은 '팬 일레븐'과 더불어 '픽 일레븐'까지 선수단 22명을 구성할 예정이다.
팬 일레븐은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K리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Kick' 투표를 통해 선발됐다.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각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기술위원회가 4배수 후보를 추렸다. 4배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이 최종 선발됐다.
팬 일레븐으로 선발된 선수들은 경기 전날인 26일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팬 사인회, 일일 음료 서비스, 축구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로 팬들과 만난다.
한편 19일에는 홍명보 감독과 최원권 코치가 선발한 '픽 일레븐' 11명이 발표된다. '픽 일레븐' 선발 시 '팬 일레븐' 선수들의 면면을 참고해 세부 포지션과 팀이 나눠진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