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요키시 방출 후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곧바로 마쳤다.

지난 16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키움 히어로즈는 "에릭 요키시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좌완투수 이안 맥키니(28)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인 맥키니는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다.

181㎝, 80㎏의 이안 맥키니는 최고구속 147㎞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특히 결정구로 활용하는 커브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맥키니는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키움 히어로즈에 감사하다”며 “지난해 준우승에 오른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중에 합류하게 됐지만 새로운 팀원과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컨디션 관리와 분석에 힘써 남은 시즌 동안 팀의 승리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외국인 투수 요키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요키시는 지난 6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한 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고 복귀까지 약 6주가 소요될 거라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요키시의 신변 정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2019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요키시의 노고와 헌신을 존중하고 인정하는바 동료 선수들은 물론 팬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