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대표 팀 주장 이승원, 4년 전 이강인과 동률…“후회 없는 경기 했다”
U-20 월드컵 대표 팀 주장 이승원, 4년 전 이강인과 동률…“후회 없는 경기 했다”
  • 승인 2023.06.10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원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원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4년 전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마요르카)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은중호 '주장' 이승원(강원)이 눈물을 훔치며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지난 9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승원은 9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 선발로 나와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1-1 동점골을 터트렸다.

배준호(대전)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이승원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탈리아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승원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룬 한국은 추가 득점에 실패한 뒤 후반 41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무너졌다.

이승원은 경기 후 FIFA+와의 인터뷰에서 "예선부터 힘든 경기를 하면서 올라왔다. 아쉬운 부분도,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경기장 안에서 결과에 대해선 누굴 탓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할 수 있는 만큼 잘했고,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비록 2회 연속 대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승원은 이탈리아 전 득점으로 이번 대회 공격 포인트를 6개(2골 4도움)로 늘려 4년 전의 이강인과 동률을 이뤘다.

2019년 폴란드 대회 당시 이강인은 한국의 준우승에도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 볼을 수상했다.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골든 볼을 수상한 건 이강인이 최초였다.

잘 싸우고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주장 이승원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대로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 역시 눈물이 나왔다"며 "그래도 3-4위전이 남았기 때문에 경기 준비 잘 해야 한다. 애들한테도 고개 숙이지 말고, 남은 경기 잘 하자고 다독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2시30분 이스라엘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승원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 한 개를 추가하면, 이강인을 넘어선 성적을 거두게 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