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이강인 영입 위해 본격적으로…210억 원 제시?
아틀레티코, 이강인 영입 위해 본격적으로…210억 원 제시?
  • 승인 2023.06.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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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 /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체적인 제안 내용까지 나오고 있다.

3일 인터풋볼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2일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 이강인은 중앙, 측면 모두에서 뛸 수 있다. 상대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하며 돌파가 가능하다. 오랫동안 아틀레티코의 타깃이었다. 야닉 카라스코 역할도 해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탈이 예상되는 토마스 르마의 대체자이기도 하다. 연결하는 능력, 빠른 턴, 생각 실행까지 훌륭하다"고 전했다.

이어 "카라스코와 르마의 이탈 가능성을 이강인 영입을 통해 완화하려는 생각이다. 이강인과 함께 사무엘 리노(발렌시아)가 아틀레티코 레이더망에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OK 디아리오'는 지난 2일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향한 첫 공식 제안을 마요르카에 전달했다. 첫 번째 제안은 돈과 선수가 포함돼 있다. 이강인의 방출 조항은 2,500만 유로(약 350억 원)이다. 그의 이적은 토마스 르마의 이적을 의미할 것이다"라고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이강인의 이적료는 높아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마요르카가 요구하는 금액을 깎기 위해 로드리고 리켈메 임대를 제안하면서 1,500만 유로(약 210억 원)를 제시할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올 시즌 이강인 활약은 대단했다. 발렌시아, 레알 마요르카 첫 시즌엔 잠재력을 보유한 미완의 대기였다면 이젠 완전체가 됐다. 단점이 지워지고 장점이 극대화됐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피지컬, 속도, 수비 관여는 눈에 띄게 발전했다.

또 장점으로 평가되던 드리블, 탈압박, 키패스는 더 좋아졌다. 최근엔 친정 발렌시아를 상대로 맹활약을 하면서 또 라리가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만 6번째였다.

아울러 공격 포인트는 10개가 넘었고 리그 35경기(선발 33경기)에 나와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