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액셔니스타, 구척장신 누르고 결승 진출…이영진 "큰 산 넘고 우승"
'골때녀' 액셔니스타, 구척장신 누르고 결승 진출…이영진 "큰 산 넘고 우승"
  • 승인 2023.06.0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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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FC액셔니스타가 FC구척장신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3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액셔니스타와 구척장신의 준결승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 전 이혜정은 부상이 있음에도 경기에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하얗게 불태울 거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승리하기 좋은 날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혜정의 출장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액셔니스타는 구척장신과 접전을 펼쳤다. 전반 8분까지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이때 액셔니스타의 이영진이 정혜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이후 구척장신은 추격을 위해 맹공을 펼쳤지만 액셔니스타의 탄탄한 수비진에 번번이 막혔다.

특히 액셔니스타의 골키퍼 이채영이 구척장신의 슛을 몇 차례고 막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상대팀 감독인 오범석도 "왜 이렇게 잘하는 거야"라며 감탄했다.

구척장신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구척장신 송해나와 이현이가 수비진들을 속이며 김진경과의 세트피스를 시도했고, 송해나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정혜인의 킥인을 문지인이 골로 연결하며 다시 액셔니스타가 앞서나갔다. 이후 정혜인과 박하나가 골을 기록하며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액셔니스타가 팀 역사상 두 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구척장신과의 라이벌전에서도 승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액셔니스타 주장 이영진은 "가장 큰 산을 넘었으니 결승컵을 한 번 들어보고 싶다"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