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 이도현, 화재 난 돼지농장서 머리 부딪혀 쓰러졌다…기억 돌아올까?
'나쁜 엄마' 이도현, 화재 난 돼지농장서 머리 부딪혀 쓰러졌다…기억 돌아올까?
  • 승인 2023.06.0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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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나쁜 엄마' 방송캡처
사진=JTBC '나쁜 엄마' 방송캡처

이도현이 불이 난 돼지농장에서 기절했다.

31일 방송된 JTBC '나쁜 엄마'에서는 최강호(이도현)가 진영순(라미란)의 병명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영순은 어지러움을 느끼며 쓰러졌다. 밖에서는 이미주(안은진)가 진영순에게 예진(기소유), 서진(박다온)이가 최강호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최강호 집 대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진영순이 쓰러진 것을 보고 트럭을 끌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최강호는 병원에서 말기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진영순의 상태를 알게 됐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엄마 일어나서 나랑 집에 가요. 엄마가 원하는대로 검사 안 할게요. 나 미주도 안 좋아할게요. 엄마 일어나봐요"라고 말했다.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정 씨(강말금)는 이미주에게 "말했냐. 네 새끼들 강호 애들인 거"라고 물었다. 이미주는 "적어도 아줌마는 아셔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말 못했다. 아줌마 쓰러지셔서. 엄마 오해했나 본데 나 절대 그 사람한테 안 돌아간다. 내 새끼들만 보면서 행복하게 살 거다. 그런데 도망치지도 않을 거다. 내가 왜 그래야되냐. 우리 예진이, 서진이가 왜 그래야되냐고"라며 따졌다.

정신을 차린 진영순은 곧바로 퇴원한 뒤 최강호와 결혼시킬 흐엉을 찾았지만 그 여자는 최강호가 이미주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이미 포기한 상황이었다.

결국 진영순은 이미주를 찾아왔고 "미주야 아까 병원에 같이 왔던 아가씨 강호와 결혼할 아가씨다. 그런데 왜 그랬냐. 네가 어떻게 했길래 그 아가씨가 너 때문에 결혼 안 한다는 말을 하냐. 내가 내 사정 설명 다 하지 않았냐. 적어도 초는 치지 말아야지. 왜 번번이 강호 앞길을 막냐고. 넌"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정 씨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 누가 누구 앞길을 막았는데. 수능도 그렇다. 다친 것도 불쌍한데 강호 수능 안 친 게 왜 미주 때문이냐. 자기 자식 귀한 건 알지만 미주가 뭘 잘못했길래 자꾸 내 새끼한테 그러냐"고 맞섰다. 이미주는 엄마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방삼식(유인수)은 예전 최강호가 진영순에게 줬고, 진영순이 자신의 엄마에게 줬던 가방 밑바닥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지와 SD카드를 발견했다. 방삼식은 최강호에게 SD카드의 비밀번호를 풀려고 했다. 최강호는 모래시계를 보고 떠오른 기억으로 파일을 열었다. 

SD카드에는 최강호, 오태수(정웅인)와 송우벽(최무성)의 비밀스러운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를 방삼식은 SD카드와 비밀번호,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들고 오태수 집으로 향했다.

이후 오태수 딸 오하영(홍비라)을 찾아가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건넸다. 오하영은 종이를 찢고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방삼식은 "2억200만 원, 현금으로"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오하영은 "1시간 뒤에 이 자리에서 보자"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방삼식이 최강호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지만 카페에서 나온 뒤 바로 납치됐다. 오태수 측에서 방삼식을 송우벽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처리하려고 했다. 이때 소실장(최순진)과 차대리(박천)가 나타나 방삼식을 구했다.

최강호는 떠오르지 않는 기억에 아버지 무덤 앞에 가서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진영순은 "우리 강호 엄마 없어도 잘 할 거다"고 위로했다. 최강호는 "엄마는 왜 맨날 그런 말만 하냐. 긍정적으로 살아볼 생각을 해야하지 않나. 나 그냥 바보할래. 엄마 옆에 있어달라"고 말했다. 진영순은 최강호에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날 밤 진영순은 정씨를 찾아가 이미주에게 상처줬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언니 나 죽는 거 맞냐. 나 무섭다. 살려달라"고 펑펑 울었다. 

오태수는 황수연(기은세)에 대한 비밀을 듣게 된 오하영에게 "한때 실수였다. 너만 입 다물면 다 없는 일 된다"며 "그리고 최강호가 저렇게 된 건 너 때문"이라고 협박했다. 오하영은 오태수의 압박에 못 이겨 결혼식에 참석했다.

송우벽은 오하영의 결혼식에 초대 받지 않았음에도 참석했다. 송우벽은 오태수에게 "이번 사위는 마음에 드시냐. 그래야죠. 그래야 오래 살지. 급작스러운 사고 같은 거 안 당하고"라며 최강호 사고를 언급했다.

그러나 오하영은 결혼식에 입장하지 않았다. 드레스를 입은 채 택시를 타고 최강호가 있는 동네로 가 먼 발치에서 그를 바라봤다.

진영순은 최강호를 데리고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우리 아들과 외식 한 번 제대로 못해봤더라. 노래방도, 여행도 못 가봤다. 그래서 이제 다 하려고"라고 말하며 최강호와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건넸다.

오태수는 결혼식을 망치고 집에 숨어있던 오하영을 발견해 무차별 폭행을 했다. 이어 "병원에 처넣고 선거 끝날 때까지 못 나오게 해"라고 소리쳤다.

진영순은 최강호와 데이트를 마치고 잠에 들었지만 한밤중에 휴대전화가 울렸다. 돼지농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말이었다. 진영순과 최강호는 돼지농장으로 달려갔다. 

돼지농장에는 불이 나서 연기가 가득했다. 열기 때문에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았고 최강호는 창문을 깨고 진영순을 먼저 내보냈다. 뒤따라 최강호가 창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조명이 터지면서 부딪혔고 바닥으로 떨어지며 기절했다. 순간 사고 당시 기억이 떠올랐다. 최강호가 과연 기억을 되찾을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