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리그' 조정린, 예능인→방송기자→3월 변호사와 결혼 "이제 엄마된다"
'강심장리그' 조정린, 예능인→방송기자→3월 변호사와 결혼 "이제 엄마된다"
  • 승인 2023.05.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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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캡처
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캡처

방송기자로 변신한 방송인 출신 조정린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23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는 11년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조정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은 "조정린 씨가 11년만에 예능에 출연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승기는 "'강심장'의 한 식구였다"며 조정린을 반겼다.

현재 방송기자를 하고 있는 조정린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심장'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났다가 '강심장리그'로 현재는 탐사 보도부 기자 조정린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지혜는 "완전 기자톤이다. 분위기 때문에 뭔가 존댓말을 하게 된다"며 신기해했다. 강호동은 "예전에 알고 지내던 동생이 아닌 것 같다"며 낯설어했다.

강호동은 조정린에게 "'강심장리그' 출연을 한 달 고민했다고 한다"며 물었다. 조정린은 "11년 전 연예계 떠나기 전의 마지막 방송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보니 MC 분들도 그대로고 스튜디오도 그대로 있고 변한 게 있다면 호동 씨, 승기 씨 나이가 좀 들어 보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승기는 "사실 조금 서운한 게 저는 저랑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다. 저와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다. 근데 왜 하필 저쪽 팀으로 간 거냐"며 호동 팀으로 간 조정린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조정린은 "그 팀으로 가면 편안했겠지만 오랜만에 왔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승기는 "조정린 씨도 과거 강호동 피해자였다"고 폭로했다. 조정린은 "강호동을 보고 싶어서 출연한 것도 맞고 강호동 피해자였던 것도 맞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3월 변호사와 결혼한 조정린은 곧 엄마가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6개월만에 결혼했다. 여기서 처음 밝히는 건데 겹경사가 있다. 곧 엄마가 된다. 쑥스럽지만 참 감사한 일이다"고 말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예쁘다는 한 마디에 결혼을 결심했다. 어린 시절 이상형이 많았다. 조인성 오빠 같은 남자였다"며 "현실에서는 그런 남자가 날 좋아하지 않았다. 날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었는데 그렇게 내가 좋다고 했다. 진짜 신기한 건 내가 너무 에쁘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정린은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다가 기자가 된 이유에 대해 “데뷔 당시 18살이었다. 스스로가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어느날 생각해보니 연예인을 한다고 공부를 참 안 했더라. 그때부터 언론학을 공부했다. 한 번 테스트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언론사 수습기자 공개 채용에 도전했다. 한 차례 고배를 마시고 다시 도전해 현재 12년차 방송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얻게 된 비결로 성대모사를 꼽았다. 그는 "기자를 준비할 당시 뉴스를 보고 흉내내는 것부터 시작했다"며 "성대모사로 기자가 된 게 어찌보면 맞다. 그런데 기자로 첫 사회생활을 해본 건데 어렵고 힘들더라. 힘들 때마다 호동 오빠가 '예능인은 절대 지치는 거 아니다'고 해줬던 말이 떠올랐다. 그게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