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오름세 전망.."반도체 재고 소진 본격화"
하나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오름세 전망.."반도체 재고 소진 본격화"
  • 승인 2023.05.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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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올해 하반기 반도체 산업의 재고 소진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23일 전했다.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연중 역성장을 경험했으나, 재고가 소진된 일부 업종에서 바닥 통과와 회복 시그널이 감지됐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1년 20% 수준이었던 연간 D램 수요 증가율은 지난해 8%로 떨어졌고 올해 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공급 증가율은 20%에서 5%로 줄어든 후 올해 -6%로 역성장하면서 재고 소진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향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김록호·변운지 하나증권 연구원들은 "수요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지만, 회복 시그널이 감지되면 주가 상승 폭이 가파를 수 있어 선제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