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현대미포조선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수주 크게 증가"
하나증권, 현대미포조선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수주 크게 증가"
  • 승인 2023.05.22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하반기 영업이익 904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 목표가 12만 원·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22일 전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547억 원,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74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지난달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선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며 전반적인 시황 회복 기조를 확인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누적 기준 현대미포조선의 신규 수주는 15억 1천만 달러로 연간 목표 37억 달러 대비 40.8%를 달성했다"라며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2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저가 수주 물량이 올해 상반기 대부분 소진되면서 하반기 건조 믹스(판매 구성 비율)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가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마진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