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기아 목표가 상향.."테슬라 영업 이익률 추월"
삼성증권, 기아 목표가 상향.."테슬라 영업 이익률 추월"
  • 승인 2023.05.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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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삼성증권은 9일 기아가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기아는 올해 1분기 12.1% 영업이익률 기록, 테슬라 자동차 부문의 11.0%를 추월했다.

현재 기아는 테슬라와 수익성 경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전통 완성차 업체는 테슬라에 맞서기 위해 모델 다양성을 강조하고 생산 아웃소싱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며 "이들 업체의 내연기관차와 생산 공장은 전기차 시대에 고정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유용한 자산이며 이 중 기아의 수익성이 가장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기아의 전기차 수익성이 2026년에 내연기관차 수익성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내연기관차 모델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재편되고 내연기관차 신차는 파워트레인(전동장치) 변경 없이 디자인을 바꾸고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본 사양화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8.4%를 기록한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11.8%에서 2025년에 1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