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타드 랭스 윌리엄 스틸 차기 감독 후보에 올려…손흥민과 동갑
토트넘, 스타드 랭스 윌리엄 스틸 차기 감독 후보에 올려…손흥민과 동갑
  • 승인 2023.04.2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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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트위터
사진=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훗스퍼는 예상치 못한 인물을 차기 감독으로 생각 중이다.

지난 20일 인터풋볼의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토트넘 감독직은 공석이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 자리를 주며 남은 시즌을 맡기고 새 시대를 책임질 새 감독을 찾는 중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윌리엄 스틸 감독을 콘테 감독의 후계자로 노리고 있다. 30살에 유럽 빅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 중인 스틸 감독은 스타드 랭스의 수장이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스틸 감독은 벨기에, 잉글랜드 이중 국적이다. 이른 나이에 축구선수를 은퇴하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 유스에서 코치를 시작으로 리르서, 베이르스훗 등에서 활약하다 2021년 랭스 수석코치로 왔다. 이후 스탕다르 리에주를 거쳤고 2022년 다시 랭스로 돌아와 수석코치직을 수행했다.

그는 올 시즌 도중에 오스카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되자 대행을 맡았다. 놀라운 성적을 내면서 정식 감독이 됐다. 스틸 감독 지도 아래 랭스는 리그앙 상위권에 올랐다. 리그앙 21경기를 지휘해 10승 9무 2패를 기록했고 덕분에 랭스는 8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데일리 메일'은 스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잉글랜드에서 일하고 싶은 의지가 강해 보였다. 스틸 감독은 "잉글랜드는 돌아가고 싶은 집 같은 곳이다. 나의 일부이자 뿌리다"고 했다.

그러면서 '데일리 메일'은 "엔리케 감독, 콤파니 감독 등이 토트넘 차기 감독 순위에서 앞서 있지만 스틸 감독도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틸 감독은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