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벨 감독…“현명하게 하는 게 중요”
여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벨 감독…“현명하게 하는 게 중요”
  • 승인 2023.04.0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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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트위터
사진=대한축구협회 트위터

 

올해 7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준비 중인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했다.

이번 훈련과 평가전은 월드컵 출전을 위해 모이는 6월 이전 마지막 소집이다.

벨 감독은 “그동안 우리가 어떤 축구를 했는지, 그것들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오랫동안 대표 팀에 오지 못했던 선수들이 돌아왔다”며 “이번 소집에선 전술적인 부분을 주로 다룰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은 결과가 중요시되는 무대이기 때문에 현명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력적으로 더 좋아져야 경기에서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벨호는 오는 7일과 11일 잠비아와 두 차례 A매치를 갖는다.

벨 감독은 "잠비아는 힘이 강하고, 빠른 선수들이 많다. 아프리카 팀의 전형적인 강점"이라며 "우리가 월드컵에서 만날 모로코도 그럴 것이다.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소집에서 공을 소유했을 때, 상황을 보고 싶다. 빌드업과 포지셔닝에 대해서도 볼 것이다. 월드컵에서 사용할 새로운 전술을 해보고 싶다. 그걸 공개적으로 활용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벨 감독은 월드컵 이후에도 1년 더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벨 감독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계약은 호주·뉴질랜드 월드컵까지였지만 내년 파리올림픽까지 이끌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