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측, 축구대표팀 불화설 반박 "불편한 대표팀 선배 지목? 사실무근"
김민재 측, 축구대표팀 불화설 반박 "불편한 대표팀 선배 지목? 사실무근"
  • 승인 2023.03.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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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재 SNS
사진=김민재 SNS

김민재(나폴리)가 축구국가대표팀 내 불화설을 일축했다.

김민재의 에이전시 오렌지볼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재가 대한축구협회와 면담에서 특정 선수를 지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한 매체가 김민재가 특정 선수와 함께 뛰는 걸 거부하거나 배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보도를 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김민재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1-2 패)을 마치고 "힘들다. 멘탈(정신적)이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신경 쓰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김민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김민재가 손흥민과의 SNS 계정 관계를 끊은 것이 확인되면서 불화설에 힘이 실렸다. 이후 다시 서로를 팔로우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추측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김민재가 월드컵 기간 특정 선배와 함께 뛰는 게 불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며 불화설에 기름을 부었다.

오렌지볼 측은 '이는 특정인의 주장을 게재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란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김민재는 축구협회 국가대표 지원단 관계자와 여러 주제를 놓고 꾸준히 소통해왔다. 하지만 대표팀 내부 문제를 주제로 공유한 적은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