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장현성 "육군 조교 같은 아내? 싸우다 뒷덜미 잡혀 눈물 흘렸다"
'돌싱포맨' 장현성 "육군 조교 같은 아내? 싸우다 뒷덜미 잡혀 눈물 흘렸다"
  • 승인 2023.03.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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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배우 장현성이 아내에게 뒷덜미를 잡힌 사연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송일국, 홍지민, 장현성이 출연해 자신들의 결혼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장현성에게 "내 아내는 육군 조교 같다? 아내가 두 아들 혼내는 모습을 보고 육군 조교 같다고?"라고 질문했다.

장현성은 "한창 중학생, 고등학생 때 남자애들이 말을 잘 안 듣는다. 거역할 수 없는 어떤 어조가 나갈 때가 있다. 내일 학교 가려면 자야 하는데 안 자고 다른 짓을 하면 눌러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본인은 품위를 지키려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라' 짧은 말인데도 시작부터 끝까지 감정이 올라가는 거다. 지금 몇 번째 이야기하니 자자고 말하는데 어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하나 업그레이드가 있다. 부부싸움 중 도망가다 뒷덜미를 잡힌 적이 있다고? 어떻게 뒷덜미를 잡히냐"고 궁금해했다. 장현성은 "그건 진짜 20년 넘도록 살면서 딱 한 번이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저는 문제가 생기면 '다시 한 번 설명해주면 받아들일게. 오케이. 한 잔 마시고. 새로 시작하자'고 하는 스타일이다. 빨리 털고 잘해보자 싶은데 그런데 와이프는 '내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왜 나한테 화해를 강요하냐' 이게 반복이 된다. 나중에 상승작용이 되면 내가 분해진다. 나는 화해하고 싶은 건데"라고 답했다.

이어 "좀 서럽다. 좀 더하면 싸우게 될 것 같다. 싸우기 싫어 피하고 싶은 거다. 돌아서 나가려고 하는데 아내가 '어디를 가'라고 뒷덜미를 잡았다"며 "그때 여기 딱 잡히는 순간 울었다. 너무 서러워서. 나는 왜 느렸나. 추접스럽게 울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잡힌 것부터 추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큰아들이 고3, 둘째가 중2, 아내가 갱년기였다. 그 어떤 것도 갱년기를 이기지 못한다. 그걸 넘기고 났더니 난 앞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