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하예솔' 오지율 "김은숙 작가가 칭찬…하도영vs전재준 중 좋은 아빠?"
'더 글로리 하예솔' 오지율 "김은숙 작가가 칭찬…하도영vs전재준 중 좋은 아빠?"
  • 승인 2023.03.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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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거진 엘르 공식 유튜브채널 영상캡처
사진=매거진 엘르 공식 유튜브채널 영상캡처

아역배우 오지율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비하인드를 전했다.

28일 매거진 엘르 유튜브 채널에는 '하도영 아빠 VS 전재준 삼촌 누가 더 좋아요? 더글로리 공주님 오지율의 ASK ME ANYTHING'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네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과 하도영(정성일)의 딸 하예솔 역을 맡았던 오지율이 제작진과 인터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명품 열연을 보여줬던 그는 이날 가장 자신있는 연기로는 "밝은 연기, 툴툴거리는 연기"를 뽑았다. 가장 힘든 연기에 대해서는 "제가 연기자로서 솔직하게 고백을 하자면 우는 연기다. 눈물이 안 나온다. 집에서는 많이 운다. 그런데 연기하려면 눈물이 안 나온다"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오지율은 김은숙 작가가 특별히 줬던 디렉션에 대해 "칭찬은 기억이 난다. '너 정말 연기 잘한다'고 하셨다. 감사드린다"고 웃었다.

이어 "'더 글로리' 첫 장면인 철봉 매달리기 장면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매달려있는 것도 '뚝 떨어지면 어떡하지?' 싶어서 너무 무서웠는데 점점 늘었다. 나중에는 잘하게 되니까 재미있었다. 매일 했더니, 비밀인데 복근이 살짝 생겼다"고 속삭여 웃음을 안겼다.

그는 '하도영 아빠와 전재준 삼촌(박성훈 분) 중 더 좋은 아빠는?' 질문을 받고 난감해했다. 오지율은 "(도영 아빠는) '내 비타민 내 영양제'인가? 빙글빙글 돌려주는 장면을 너무나 재미있게 해주셨고 진짜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재준 삼촌은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하셨다. 그리고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셨다"며 "이걸 어떻게 고르죠. 여러분의 선택은?"이라고 재치 있게 반문하는 걸로 위기(?)를 넘겼다.

그는 "하예솔 외에 다른 역할은 하고 싶지 않았다. 내용은 잘 모르지만 복수극이라는 건 알았다. 그래서 문동은 선생님(송혜교)이 조금 무섭게 하신 것 같다. 그런 역할을 맡으면 무서울 것 같다. 사람을 해치는 일은 정말 못하겠다"고 순수하게 말했다.

끝으로 "'더 글로리'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승리호'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당차게 인사를 건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