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해품달’ 임시완 “연기와 노래, 두 가지 다 포기 못해!”
[SS인터뷰] ‘해품달’ 임시완 “연기와 노래, 두 가지 다 포기 못해!”
  • 승인 2012.01.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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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연기,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다는 임시완 ⓒ SSTV 고대현 기자

<제국의아이들 임시완 인터뷰 영상 : 황예린 PD>

[SSTV l 신영은 기자] “2012년 임진(壬辰)년, ‘흑룡의 정기’를 가득 받은 것 같아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연출 김도훈, 이성준 l 극본 진수완, 이하 해품달)에 ‘마성의 선비’ 어린 허염으로 출연한 그룹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25)을 만났다. ‘용띠스타’ 임시완은 ‘해품달’에서 어린 나이에도 문과에 장원급제한 초절정 미모의 ‘허염’ 역을 맡아 ‘허염앓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2년 새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임시완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이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어요. 특히 제가 ‘허염’을 연기했기 때문에 불안 요소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감사한 마음이 크네요”라고 겸손한 발언을 한 뒤 머쓱한 듯 웃어보였다.

   
노래와 연기,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다는 임시완 ⓒ SSTV 고대현 기자

◆ “촬영 별 탈 없이 끝나 후련.”

‘해품달’은 임시완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줬다. 임시완과 제국의 아이들의 인지도를 동시에 올리는 계기를 마련해준 곳이 바로 ‘해품달’이기 때문이다. 특히 임시완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기존의 10대, 20대 팬층을 30대, 40대까지 확장시킬 수 있었다. ‘해품달’ 마지막 촬영 뒤 곧바로 인터뷰에 응한 임시완은 갑작스런 인기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른 아역 친구들은 대부분 촬영이 끝난 뒤 시원섭섭하다고 했지만 저는 너무 속이 시원했어요. 긴장이 다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해품달’을 통해 연기를 처음 보여드리는데다가 역할도 컸고, 생각지도 않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부담을 느꼈죠. 별 탈 없이 촬영이 끝나서 후련했어요.”

특히 ‘해품달’의 김도훈 PD는 임시완과의 마지막 촬영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임시완 촬영 종료. 전혀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된 그와의 만남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허염앓이가 가능했을까?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과 성실로 멋진 데뷔를 이룬 시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이라는 글을 남기며 임시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김도훈 PD의 글에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촬영 전에 따로 연기레슨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감독님께서 제일 큰 힘이 돼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촬영 전부터 많은 지도를 해주셨고, 촬영 중에도 계속 연기지도를 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있어요.”

   
노래와 연기,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다는 임시완 ⓒ SSTV 고대현 기자

◆ “연기와 노래, 두 가지다 하고 싶어.”

임시완은 ‘해품달’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응원도 중요했던 상황.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각자의 트위터를 통해 임시완 응원에 열을 올렸다. 광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완이 어린애 같다. 해를 품은 달!!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고, 민우는 “정녕 남자한테 이렇게 마음을 빼앗겨버려도 되는 건가”라며 ‘허염앓이’를 증명했다.

“깜짝 놀랐어요. 드라마 1, 2회는 오글거릴까봐 못 봤는데 멤버들이 모니터링 해줬습니다. 의외로 반응이 괜찮아서 놀랐어요. 특히 멤버들은 난리가 났어요. 트위터를 통해 응원도 해주고, 별별 반응이 다 있었죠. 이번 계기를 통해 멤버들이 정말 착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으면 샘날 수도 있는데 멤버들은 모니터도 해주고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아서 너무 고마웠어요.”

최근 연예계는 가수와 연기자의 벽이 많이 허물어진 추세다. 가수는 노래만 하고 연기자는 연기만 하던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다른 분야에 과감히 도전해 성공을 이루는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

임시완 역시 이에 대해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욕심이 많아서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가 생각날 것 같네요”라며 앞으로 그룹 활동과 더불어 꾸준히 연기에 도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노래와 연기.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다는 임시완이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이 궁금해졌다. 돌아온 대답은 명쾌했다.

“이승기 선배님이 제 ‘롤모델’입니다. 기본적인 자질이 뛰어나신 것 같고, 맡은 분야에 성실하게 해나가셔서 하시는 것 성공적으로 정상에 오르는 모습이 굉장히 부러웠어요. 저도 이승기 선배님을 닮고 싶어요. 미용실에서 직접 만난 적이 있는데 앞에서 ‘존경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잘해주셨어요.”

   
노래와 연기,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다는 임시완 ⓒ SSTV 고대현 기자

◆ “제국의 아이들 인지도 높아졌으면.”

2012년, ‘해품달’을 통해 화려한 출발을 알린 임시완. 지난 1월 15일 데뷔 2주년을 맞은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로서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은 뭘까?

“항상 ‘제국의 아이들이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을 했는데, 이번 해에는 솔직히 일등이라고는 말씀 안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올해는 제국의 아이들 인지도가 더 향상 됐으면 좋겠어요. 인지도가 높아지더라도 멤버들 간의 사이가 틀어지지 않고 지금처럼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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