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제2의 데뷔’ 원스어데이 “그간의 설움 담아냈어요”
[SS인터뷰] ‘제2의 데뷔’ 원스어데이 “그간의 설움 담아냈어요”
  • 승인 2012.01.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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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기닝'으로 팬들 곁을 찾은 원스어데이 송석준, 영일, 조은 ⓒ SSTV 고대현 기자

<보컬그룹 원스어데이 인터뷰 영상 : 조성욱 PD>

[SSTV l 이금준 기자] “무대 위에서 저희의 한을 토해내고 싶어요.”

이 앨범을 위해 10년 가까이 기다려왔다. 이제 어두웠던 과거는 잠시 잊고 희망찬 앞날을 향해 달려갈 때다. ‘최선을 다한다’는 말로는 뭔가 부족하다. 진정 ‘목숨을 걸고 덤빈다’는 각오다.

남성보컬그룹 원스어데이(영일 27, 조은 27, 송석준 28)가 ‘더 비기닝(The Beginnig)’을 들고 대중 앞에 섰다. 원스어데이 ‘하루에 한 번’이라는 뜻으로 ‘365일 중 하루에 한 번을 위해서라도 노래를 부르겠다’는 멤버들의 열정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에는 그 어떤 때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한 그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수많은 곡을 수집하고 밤샘 녹음을 진행한 것은 물론 멤버들이 직접 코러스와 작사에 참여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 원스어데이는 앨범 발매 예정일을 몇 달간 미루면서 여러 차례의 재녹음과 믹싱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진가가 담긴 앨범을 만들기 위한 열정으로 지루한 작업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

신인 작곡가 최윤혁이 탄생시킨 원스어데이의 타이틀곡 ‘찾아줘요’는 쉽게 놓아줄 수 없는 이별한 이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한 사람만을 향한 순애보적 사랑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멤버 조은이 작사에 참여해 힘을 실었다.

“사실 원래는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였는데 멜로디를 들어보고 회의를 한 결과 조은의 가사가 채택됐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그녀를 찾아 달라는 외침이 담겼죠. 평소에 가사를 잘 쓰는 조은이었기에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영일)

수록곡 ‘있어서는 안 될 거짓말’은 헤어진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의 가슴 아픈 사랑노래로 이별 후의 마치 백치와 같은 상태를 표현했다. 아울러 ‘지킬게요’는 타이틀곡 ‘찾아줘요’의 파트2 격으로 사랑하는 이를 지키겠다는 다짐이 들어있다.

특히 타이틀곡 ‘찾아줘요’는 사전 모니터 집계와 지인 및 아티스트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이는 듣는 이들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원스어데이의 노력이었다.

   
'더 비기닝'으로 팬들 곁을 찾은 원스어데이 송석준, 영일, 조은 ⓒ SSTV 고대현 기자

사실 원스어데이는 지난 2010년 12월 디지털 싱글 앨범 ‘어떻게 우리 헤어져’를 발표하며 한 차례 가요계의 문을 두드린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기에 이번 앨범이 데뷔 앨범이나 마찬가지다.

“참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습니다. 다른 회사에 있을 때부터 뭔가를 준비하고 있으면 자꾸 사정이 어려워지거나 해서 엎어지게 되더라고요. 심지어는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끝내놓고 회사가 망한 적도 있었어요.”(영일)

“저 같은 경우는 녹음을 모두 마친 상태였는데 문자 메시지 한통으로 쫓겨나다시피 한 적도 있었습니다.”(송석준)

때로는 자괴감에 빠져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했고 때로는 음악을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숱한 어려움 중에서도 원스어데이는 음악을 결코 버릴 수 없었다.

“예전에 한 번 음악을 놓아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느 샌가 음악을 다시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한 뒤 깜짝 놀랐죠. 그때 깨달았어요.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요.”(조은)

새로운 출발을 알린 원스어데이. 고난과 역경을 겪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녹음실에 처박혀서 저희끼리만 노래를 불렀거든요. 이제 원스어데이라는 이름으로 자신 있게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송석준)

당당하게 앨범을 들고 팬들 곁을 찾은 원스어데이. 과연 이들이 이번 앨범을 기회로 삼아 2012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세 남자의 발걸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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