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빌런' 홍현희, 신동엽 미담 공개 "친분 없었는데 父 조의금 보내줘"
'오피스 빌런' 홍현희, 신동엽 미담 공개 "친분 없었는데 父 조의금 보내줘"
  • 승인 2023.03.2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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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오피스 빌런' 방송캡처
사진=MBN '오피스 빌런' 방송캡처

개그맨 홍현희가 선배 신동엽의 미담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N '오피스 빌런'에서는 직장인들 사이의 축의금 관련된 고민 사연이 공개됐다.

직장인 유팀장은 "결혼을 하고 나니까 축의금 내역을 파일로 저장해둔다. '이 사람이 와줘서 고맙고 이 사람은 안 왔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이쓴과 결혼한 홍현희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축의금 톱10까지는 머릿속에 있다. 그걸 잊지 않고 갚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결혼하고 6개월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근데 선배님과 방송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선배님이 조의금을 보내주셨다"고 신동엽의 미담을 전했다.

신동엽은 "내가 술을 줄여야겠다"고 너스레를 떨고는 "(홍)현희가 너무 재능이 많은데 지금처럼 바쁠 때가 아니었다. 그때도 너의 진가를 발휘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더니 역시 몇 개월 후에 바로 잘하고 있더라"라고 흐뭇해했다. 

황수경은 축의금 고민에 대해 공감하며 "회사를 다닐 땐 5만 원 정도에서 시작했다. 근데 회사를 나오고 나서 단위가 올라간다. 안 친해도 10만 원, 그 다음은 20만 원 이렇게 올라갔다. 내가 전현무 씨처럼 버는 것도 아닌데 전혀 안 친한데 예의상일 땐 10만 원 정도 보낸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나는 동료 돌찬치에서 어떤 동료가 아내, 아이들까지 왔는데 10만 원을 냈더라. 주말이라 가족 눈치가 보여서 겸사겸사 온 거라고 말했다. 그 분의 입장을 들어보니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