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수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교주 정명석 총재를 흉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김기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킨, 피자 먹방을 펼치던 김기수는 닭뼈를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낀 채 "하늘이 말이야. 어? 하느님이 나야. 내가 메시아야"라며 정명석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왜 그런 걸 따라하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김기수는 "JMS 왜 따라했냐고요? 나쁜 XX니까. 개XX라서. 왜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이 확산되면서 김기수를 향한 비난이 거세졌고, 김기수는 별다른 입장 및 해명 없이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되자 대중은 분노하고 있다. 정명석은 2008년 신도 성폭행 등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했으며 2018년 2월 출소했다. 이후에도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했고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된 바 있다.
지난해 1월 가평계곡 살인사건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던 김기수가 이번에는 JMS 흉내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