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말고 K야동' KBSN 스포츠 유튜브 제목 논란..."부적절한 제목 게시, 사과드린다"
'SM 말고 K야동' KBSN 스포츠 유튜브 제목 논란..."부적절한 제목 게시, 사과드린다"
  • 승인 2023.03.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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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N 스포츠 유튜브 콘텐츠 캡처

KBSN 스포츠가 야구 관련 유튜브 콘텐츠 제목에 대해 사과했다.

문제가 된 콘텐츠의 제목은 'SM 말고 K야동'이다. 'SM'은 경쟁사인 SBS와 MBC, 'K야동'은 KBS의 야구 동영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재미나 참신함을 넘어 청소년들도 많이 보는 영상이라는 점, KBS가 공영방송이라는 점 등을 들어 성적인 의미를 포함하는 중의적인 제목을 써야만 했냐는 비판이 불거졌다.

부정적인 반응이 들끓자 KBSN 스포츠는 해당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 하루만인 8일 오전 삭제했고, 9일 사과 입장문을 냈다.

KBSN 스포츠는 사과 입장문에서 "지난 7일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 신규 야구 콘텐츠를 게재하면서 부적절한 제목을 게시하였다"며 "해당 콘텐츠는 8일 오전 삭제 처리했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콘텐츠의 제목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부분과 관련하여 KBS, KBSN SPORTS 유튜브 채널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KBSN 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 시스템 및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해당 콘텐츠의 제목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