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포지션 경쟁 히샤를리송, 콘테 감독에 “출전 기회 적다” 불만 호소
손흥민과 포지션 경쟁 히샤를리송, 콘테 감독에 “출전 기회 적다” 불만 호소
  • 승인 2023.03.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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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히샬를리송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히샬를리송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포지션 경쟁 중인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출전 기회가 적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은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 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은 정말 엉망인 시즌이다. 부상도 있었고 제대로 뛰지 못했다. 내가 선발로 뛰었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후보 선수인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AC밀란과 0-0으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0-1로 밀려 8강행이 좌절됐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출전했다. 이들이 한 골만 만회하면 역전승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셋은 유효 슈팅 하나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히샤를리송은 후반 25분에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 역시 공격 포인트는커녕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은 경기 후 "웨스트햄과 첼시를 상대로 이겨 상황이 좋았다. 그런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울버햄프턴 전에 나를 벤치로 두더니 5분만 뛰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가 뭐냐고 물었지만 내게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그리고 코치진은 상태가 좋다면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어제 훈련장에서 나를 시험해보겠다고 했지만, 경기 때는 또 벤치에 뒀다.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히샤를리송은 "내일 콘테 감독이 내게 뭐라고 하는지 두고 보겠다. 나도, 그 누구도 바보가 아니다"라며 "나는 프로 선수다. 매일 운동하고 뛴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