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새 대표..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장예찬 최고의원 선출
김기현, 국민의힘 새 대표..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장예찬 최고의원 선출
  • 승인 2023.03.0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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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국민의 힘 새 당 대표에 4선 의원인 김기현(64·울산 남구 을)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2.93%를 득표, 4명의 후보 중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득표율은 지난 4∼5일 모바일 투표와 6∼7일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55.10%(83만7천236명 중 46만1천313명)를 기록했다.

당 대표 경선 2위는 안철수 후보(23.37%), 3위는 천하람 후보(14.98%), 4위는 황교안 후보(8.72%)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로 겨루도록 했지만, 김 대표가 과반을 득표하면서 결선투표는 치러지지 않게 됐다.

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그 목표는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그리고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한 몸이 돼서 민생을 살려내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종료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여러 야당 지도자를 찾아뵙고, 의견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에 '친윤'(친 윤석열) 인사들을 기용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직 인선에 대해 그동안 구체적으로 구상해 온 것이 없다"며 "연대·포용·탕평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은 김재원(득표율 17.55%)·김병민(16.10%)·조수진(13.18%)·태영호(13.11%) 후보, 청년최고위원은 장예찬(55.16%) 후보가 선출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