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20여명 트럭 사고, 투표 기다리던 유권자 날벼락…3명 사망
순창 20여명 트럭 사고, 투표 기다리던 유권자 날벼락…3명 사망
  • 승인 2023.03.09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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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일인 8일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에서 농협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유권자 20여명이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연합뉴스는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투표를 위해 건물 밖에서 줄지어 기다리던 사람들을 덮쳤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A(80)씨 등 3명이 숨졌다. 함께 줄 서 있던 17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 중 5명은 중상이라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사상자 대부분은 70~80대 고령자들이었다.

사고 당시 주차장에는 유권자 20여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림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2명이 출마해 이른 시각부터 조합원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부상자 대부분은 고령자여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조석범 순창보건의료원장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분들이 치료받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며 "중상자 5명 중에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