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코바나 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최종 무혐의
김건희 여사, 코바나 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최종 무혐의
  • 승인 2023.03.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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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 캡처
사진=채널A 뉴스 캡처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을 최종 무혐의 처분했다.

3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코바나컨텐츠가 2018년과 2019년 각각 주관한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야수파 걸작전과 관련해 김 여사와 윤 대통령, 윤 대통령 장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뇌물 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시민단체인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은 도이치모터스 등 기업들이 검찰 수사를 받던 2015∼2019년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4건에 “보험용 협찬을 했다”며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9월 김 여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021년 12월 그중 일부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코바나컨텐츠와 기업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관련자들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해당 협찬금이 “통상적인 마케팅 목적의 협찬 계약에 따른 반대급부”였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해 5월 말 코바나컨텐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돈을 댄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은 계속 수사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