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 카카오톡 홈페이지 캡쳐

[SSTV l 신영은 기자] ‘카카오톡 PC버전’ 피싱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카카오톡’ PC버전이 출시 됐다며 피싱 사이트를 운영, 6억 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카카오톡 공식 홈페이지(www.kakao.com)와 유사한 도메인(www.kakao.ez.to)의 홈페이지를 개설한 뒤 초기화면에 ‘PC버전 출시를 기념해 신규 회원에게 1만1,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며 네티즌의 가입을 유도했다.

이어 네티즌들이 ‘카카오톡 PC버전’ 피싱 사이트에 가입을 하기 위해 개인정보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휴대폰 소액결제로 1만1,000원을 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수법으로 일당은 총 6억원의 피해액을 발생시켰다.

이번 ‘카카오톡 PC버전’ 피싱 사이트와 관련 카카오톡은 ‘카카오톡 PC버전 사칭 주의보’를 내리며 “친구에게 선물하기 기능 말고는 아직 아무런 결제 기능 같은 거 없습니다. 사용자 여러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힌편, 현재 해당 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의해 차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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