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②] 김보경 “‘슈스케’ 도전자들에게 우상 같은 존재 되고파”
[SS인터뷰 ②] 김보경 “‘슈스케’ 도전자들에게 우상 같은 존재 되고파”
  • 승인 2011.10.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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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로 다시 팬들 곁을 찾아온 김보경 ⓒ SSTV 고대현 기자

<가수 김보경 인터뷰 영상 : 조성욱 PD>

[SSTV l 이금준 기자] “‘슈퍼스타K’ 출신 꼬리표 더 이상 부담이 아니에요.”

대한민국은 여전히 오디션 열풍 속에 있다. 최근에는 MBC ‘위대한 탄생2’와 엠넷 ‘슈퍼스타K3’가 시청자들을 금요일 저녁 브라운관 앞으로 모이게 만든다. 사실 이러한 인기는 ‘슈퍼스타K’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등이 ‘슈퍼스타K2’를 통해 한순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랬던 지난해, 톱11의 문턱에서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가 있었다. 그녀는 한국의 켈리 클락슨을 꿈꿨으나 결국 그렇게 ‘슈퍼스타K2’를 떠나야 했다.

‘슈퍼스타K2’는 그 도전자에게 자리를 내어 주지 않았지만 팬들의 격려는 이어졌다. 마침내 그녀는 세계적 음반사인 소니뮤직과 계약에 성공, 첫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데이(First Day)’를 발표하고 ‘하루하루’로 각종 차트를 휩쓸게 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김보경이다. 그녀가 이제 두 번째 미니 앨범 ‘그로잉(GroWing)을 들고 한층 성숙한 자세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당당하게 ‘성장’과 ‘비상’을 이야기하는 그녀, 김보경을 만났다.

   
'아파'로 다시 팬들 곁을 찾아온 김보경 ⓒ SSTV 고대현 기자

김보경에게 ‘슈퍼스타K’는 자신에게 가수의 길을 열어준 은인과도 같은 프로그램이지만 아픔을 남긴 역설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수 김보경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녀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기도, 그리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한계가 되기도 하는 것.

“우스갯소리로 언젠가 나는 ‘슈퍼스타K’ 출신이 아니라 KBS ‘전국노래자랑’ 출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항상 수식어처럼 따라 붙는 ‘슈퍼스타K’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사실 달갑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조금 더 성숙해진 김보경은 ‘슈퍼스타K’라는 꼬리표를 당당하게 인정하고 있다. 더 이상 피하려고만 하기 보다는 당당히 받아들이고 이를 자신감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슈퍼스타K’로 저를 알린 것이 사실이니까 그런 수식어를 떼어 내려하면 더 초라해질 것 같아요. 톱 11에 합류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134만 명 안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있어요.”

‘슈퍼스타K’를 바라보는 새 마음가짐을 새긴 김보경은 또 다른 목표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 걸음 앞선 자신이 가수를 꿈꾸는 이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것.

“제가 켈리 클락슨을 우상으로 도전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언젠가는 ‘나도 김보경처럼 돼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 때를 위해서라도 쉬지 않고 노력해야죠.”

   
'아파'로 다시 팬들 곁을 찾아온 김보경 ⓒ SSTV 고대현 기자

‘슈퍼스타K’는 김보경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뒀던 디딤돌이 됐다. 그녀는 이제 새로운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사실 다른 욕심은 없지만 ‘불후의 명곡2’는 조금 마음이 가는 프로그램이에요. 워낙 제가 예전 명곡들을 좋아하는데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한을 토해내는 일은 제 전공이기도 하고요. 올드의 진수가 뭔지 보여드리고 싶어요.”

여전히 도전을 향한 김보경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갈, 그리고 힘차게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그녀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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