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4년만의 귀환’ 소울스타 “진정한 의미의 ‘아이돌’ 될래요”
[SS인터뷰] ‘4년만의 귀환’ 소울스타 “진정한 의미의 ‘아이돌’ 될래요”
  • 승인 2011.10.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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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소울스타 이규훈, 이승우, 이창근 ⓒ NAP엔터테인먼트

<그룹 소울스타 인터뷰 영상 : 조성욱 PD>

[SSTV l 이금준 기자] “꼼수 부리지 않은 진짜 음악 들려드릴게요.”

국내 최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으로부터 “국내 최고의 알앤비 그룹이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그룹이 혹시 기억이 나는지.

데뷔곡 ‘온리 원 포미(Only One For Me)’를 비롯 ‘지우개’, ‘잊을래’, ‘우리가 이별할 때’ 등으로 사랑을 받았던 소울스타(이창근 33, 이규훈 26, 이승우 30)가 4년간의 긴 잠에서 깨어나 팬들 곁을 다시 찾았다.

등장 당시만 해도 수많은 평론가들의 호평과 함께 주목을 받았지만 소울스타의 우직했던 음악적 소신은 대중들의 이해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후 발표된 소울스타의 평범한 발라드 풍 음악들은 뭔가 멤버들의 욕구를 담아내지 못했다는 느낌을 자아냈다.

그랬던 소울스타는 새 앨범 ‘리버스(Rebirth)’를 통해 그들이 하고 싶었던 알앤비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냈다. 대중성에 치중했던 발라드 풍 음악을 과감히 버리고 소울스타 만의 정통 알앤비 스타일을 선택했다.

이를 위한 투자도 만만치 않았다. 앨범 마스터링에는 미국 유명 아티스트인 케샤(Ke$ha), 니요(Ne-Yo)의 스튜디오 엔지니어이기도 한 크리스 게링거가 직접 참여했으며 그는 소울스타 특유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말 이번 앨범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꼼수를 부린지 않은, 진짜 알앤비 음악이 뭔지를 들려드리기 위해서 엄청난 신경을 쏟았어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알앤비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음반을 만들자라는 목표를 담아냈습니다.”(이규훈)

   
4년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소울스타 이승우, 이규훈, 이창근 ⓒ NAP엔터테인먼트

소울스타의 새 앨범 ‘리버스’는 멤버들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화음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치밀하게 구성된 보컬과 화음, 그리고 이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담백한 반주까지 타이틀곡 ‘바로 지금 당장’는 소울스타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말하는 ‘한국형 알앤비’와는 차별된 그루브하고 세련된 소울스타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들만의 개성있는 목소리를 부각시켜서 화성 위주의 곡을 만들었어요. 누가 들어도 ‘이 노래는 소울스타 노래다’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이창근)

소울스타의 새 앨범 발표는 백지영과 함께한 ‘우리가 이별할 때’ 이후로 꼬박 4년 만이다. 소위 말하는 ‘대박’이 없었던 소울스타는 상업적 벽을 넘지 못했고 프로듀서와 소속사 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쉬어야 했다.

“정말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았던 시기였어요.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해봤자 힘들다는 이야기만 나왔었죠. 그 후로는 우리가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혼자 있었으면 음악을 포기할 것 같았으니까요.”(이승우)

멤버들이 음악적 고민과 현실에 부딪힐 때 가요계는 급박한 변화를 맞이했다. 이른바 ‘아이돌’ 그룹이 줄을 이어 등장하면서 대세를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보컬그룹들은 하나둘씩 힘을 잃어 갔던 것.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심적 부담이라는 건 2007년 이후의 가요계 변화였습니다. 소울스타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지 못한 채 가요 시장을 지켜보기만 할 수 밖에 없다보니 다시 저들 틈에 끼어서 음악을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어요.”(이규훈)

   
4년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소울스타 이규훈, 이승우, 이창근 ⓒ NAP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이들이 이러한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결국 ‘음악의 힘’ 때문이었다. 서로의 목소리를 느끼며 하나로 어우러질 때 불안과 두려움은 점차 소울스타의 음악에 대한 확신으로 탈바꿈했고 진정한 목표도 생겼다.

“요즘 젊은 그룹들이 이른바 ‘아이돌’이라고 불리잖아요. 그런데 진짜 ‘아이돌’은 ‘젊은이들의 댄스 음악’이 아닌 ‘닮고 싶은 우상적인 존재’를 뜻하는 말입니다. 소울스타는 정통 알앤비의 선두주자이자 새로운 장르를 열어가는 진짜 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이창근)

한편, 소울스타는 오는 30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새 앨범 ‘리버스’ 발매를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 ‘소울스타 이즈 백(SoulstaR is back)’을 연다. 이들의 이름으로 공연을 펼치는 것은 6년만이다.

“설렘이라는 말로도 표현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콘서트로 팬 여러분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 흐를 정도에요. 앨범 제목인 ‘리버스’처럼 소울스타의 재탄생을 알리는 자리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승우)

다사다난했던 지난 세월을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세 남자 소울스타. 그들의 목소리가 팬들의 귓가를 감싸 안아 진정한 아이돌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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