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인민군 창설 75주년 기념 열병식 개최..스텔스 무인기 등장 가능성
북한, 조선인민군 창설 75주년 기념 열병식 개최..스텔스 무인기 등장 가능성
  • 승인 2023.02.09 0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연합뉴스는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 식전 행사를 시작했고 이어 본행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집권 이래 12차례 열병식 중 11번 참석한 전례를 볼 때 참석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했다면 대남·대미 메시지를 담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2만2천 명 이상이 동원돼 역대 최대 수준으로 열렸다는 관측이 나오며, 지금껏 공개하거나 시험 발사하지 않은 신형 무기 등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있었던 열병식 예행연습 때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됐던 만큼 북한은 전략 무기들을 대거 동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열병식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신형 순항미사일 및 초대형 방사포와 스텔스 무인기 등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시쯤에도 김일성광장 상공에 항공기를 띄우는 등 열병식을 진행하는 듯한 동향을 보였으나 이는 예행연습 성격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9일 오전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 개최 사실을 전한 뒤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 장면을 녹화 중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개최한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