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유명 男영화배우,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조사…출국금지 조치
30대 유명 男영화배우,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조사…출국금지 조치
  • 승인 2023.02.0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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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 로고
사진=경찰 로고

30대 유명 남자배우가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영화배우 A 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 씨에게 몇몇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처방 받은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A 씨가 이른바 '우유 주사'로 불리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지나치게 자주 처방받는다는 점을 의심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A 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A 씨는 현재 출국 금지된 상태다.

A 씨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충무로에서 ‘흥행 보증수표’로도 불린다. A씨 소속사 측은 언론을 통해 “평소 건강검진이나 시술 등 필요한 경우 외에는 프로포폴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친동생과 매니저 등의 명의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배우 하정우씨는 벌금 3000만 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