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3D 모델러 장정민 "'아바타' 한국인 10명 참여…성실해서 그냥 뽑아"
'유퀴즈' 3D 모델러 장정민 "'아바타' 한국인 10명 참여…성실해서 그냥 뽑아"
  • 승인 2023.02.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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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3D 모델러 장정민이 성실한 한국인의 면모를 자랑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시리즈, '어벤저스' 시리즈 CG를 담당하고 있는 3D 모델러 장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장정민은 자신의 일에 대해 "주변에서 '그럼 그 캐릭터를 네가 그린 거야?'라고 묻는데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컴퓨터상에서 조각을 하는 것이다. 조각품은 정지돼있는 물체이지 않나. 저희는 영화 안에서 캐릭터가 움직여야해서,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도록 구조까지 짜는 직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지의 제왕', '호빗' 등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이 공동 대표로 있는 뉴질랜드 웨타 FX에서 16년째 근무하고 있다. 현재 직원은 약 1800명 정도 있는데 '아바타2'는 1000명 정도 참여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직원 중 한국 사람은 30명 정도 있다. '아바타2'는 10명 정도 참여했다. 들어오는 한국 사람마다 열심히 하고 일도 잘하니 포트폴리오 심사할 것 없이 한국 사람이 지원하면 뽑으라고 하셨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장정민은 본인 직급에 대해 "저는 시니어 모델러라고 돼있는데 회사 안에서는 직급은 중요하지 않는다. 그냥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