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시리아 강타한 지진, WHO…“사망자 2만 명 넘을 것”
튀르키예(터키)‧시리아 강타한 지진, WHO…“사망자 2만 명 넘을 것”
  • 승인 2023.02.0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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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하루 만에 6천3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생존자 수색은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총 118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현지로 급파되는 등 세계 각국의 구호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오르한 타타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현지 TV를 통해 "현재 4천544명이 사망하고 2만6천721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타타르 사무총장은 첫 번째 지진 이후 튀르키예에서 455건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서북부 지역에서도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가 812명, 부상자가 1천44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 수는 총 6천376명에 이른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