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 투바투·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이름의 장: TEMPTATION (템테이션)'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했다. 

이로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3년 11개월 만에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게 됐다. 앞서 2018년 방탄소년단(BTS)을 시작으로, 2019년 슈퍼엠, 2022년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에 이어 올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다섯 번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K팝 아티스트가 됐다.

또한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빌보드 메인차트 1위를 거머쥔 두 그룹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빌보드는 "'이름의 장: 템테이션'이 지난해 11월 5일 자 차트에서 1위를 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드나이트'(Midnights)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앨범 판매량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스타)'부터 신보 '이름의 장: TEMPTATION'까지 총 7개의 앨범을 차트 인 시켰다. '꿈의 장: STAR' 140위(2019년 3월 16일 자)로 시작해 가파른 상승세 끝에 '혼돈의 장: FREEZE(프리즈)' 5위(2021년 6월 19일 자)로 톱5에 진입했고 마침내 신보로 1위를 차지한 것.

이들은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빌보드 200 앨범'에서 K팝 4세대 아티스트로 2년 연속 유일하게 차트인하기도 했다. 또한 루미네이트가 공개된 2022년 미국 내 음반 판매량(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는 경이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소속사를 통해 "꿈에 그리던 목표였는데 이루어질 줄 몰랐다. 아침에 소식을 듣고 우리도 놀랐다. 이런 값진 위치를 만들어 준 모아(공식 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아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우리를 응원하고 사랑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와 함께 앨범 준비를 하고 신경 써 준 방시혁 PD님과 빅히트 및 하이브 스태프 여러분의 노력도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런 자리에 맞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