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로라 인수, ‘특허 시장’ 판도 어떻게 달라지나?
구글 모토로라 인수, ‘특허 시장’ 판도 어떻게 달라지나?
  • 승인 2011.08.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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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페이지 ⓒ 뉴욕타임스 캡쳐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구글이 휴대전화 제조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해 화제다.

구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현금 123억 달러(약 13조 5125억원)에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모토로라 모빌리티 주식을 지난 12일 종가에 63%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40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통해 완전한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탈바꿈하려는 구글의 행보는 애플이나 MS(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특허 분쟁에 대한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공개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공급하는 구글이 IBM으로부터 1000개 이상의 특허를 사들였고 이번에 1만7000여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한 모토로라를 인수함으로써 ‘특허 전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구글이 직접 휴대폰 제조사를 인수하면서 공개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만드는 다른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OS 업데이트 등에서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에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 최고경영자 래리 페이지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인수가 안드로이드를 공개 플랫폼으로 유지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모토로라를 분리된 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처음 나온 구글 안드로이드는 39개 제조사가 만든 1억5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에 탑재됐다. 지난 2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 비중은 43.4%에 이른다.

한편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국내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통해 안드로이드 표준 태블릿을 만들어 밀어붙일 경우 아직 태블릿 시장에 자리를 잡지 못한 LG전자와 함께 삼성전자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모토로라의 제품 개발력이 언제 국내 제조사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여부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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