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브레이브걸스 “‘툭하면’ 떠오르는 국민 걸그룹 될게요!”
[SS인터뷰] 브레이브걸스 “‘툭하면’ 떠오르는 국민 걸그룹 될게요!”
  • 승인 2011.08.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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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을 통해 레게걸로 변신한 브레이브걸스 유진, 서아, 예진, 은영, 혜란(좌 측 위부터 시계방향) ⓒ SSTV 고대현 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인터뷰 영상 : 황예린 PD

[SSTV l 이금준 기자] “새로운 매력으로 가요계 ‘카멜레온’ 될게요!”

최근 가요계에는 가히 ‘신성’이라고 불리는 작곡자들이 몇몇 등장했다. 용감한형제, 신사동호랭이, 이트라이브 등이 바로 그들이다. 특히 이들 중 용감한형제는 다사다난했던 과거사와 함께 각종 예능을 통해 가파른 인기 상승 곡선을 이어나갔다.

그런 용감한형제가 브레이브사운드를 설립, 야심차게 준비한 걸그룹이 있었다. 상반기 ‘아나요’를 발표하며 팬들 곁을 찾았던 그들은 쏟아지는 걸그룹 속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아쉽게도 활동을 접어야 했다.

그랬던 그녀들이 돌아왔다. 바로 발라드 풍의 데뷔곡 ‘아나요’와는 색다른 코드 ‘레게’를 들고 우리 곁을 찾은 브레이브걸스(은영 24·메인보컬, 혜란 19·보컬 랩, 예진 21·보컬, 서아 23·보컬, 유진 19·보컬 랩) 이야기다.

   
'툭하면'을 통해 레게걸로 변신한 브레이브걸스 혜란, 예진, 서아, 은영, 유진(좌 측 위부터 시계방향) ⓒ SSTV 고대현 기자

# 레게로 무더위를 날린다 - ‘툭하면’

브레이브걸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백 투 다 퓨쳐(Back to da future)’가 29일 전격 공개됐다. 이들의 새 앨범명은 ‘미래로의 회귀’를 의미하며 인트로부터 타이틀, 그리고 앨범 수록곡까지 브레이브걸스만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귀엽고 섹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특히 이들의 타이틀 곡 ‘툭하면’은 용감한 형제가 90년대 가요계에 레게 열풍을 몰고 온 김건모의 ‘핑계’에 심취돼 추억과 존경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만든 곡이다.

“사실 저희가 가요계에 처음 데뷔했던 ‘아나요’ 활동 당시에는 아무래도 노래가 알앤비 발라드다보니 슬프고 차분한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레게로 돌아온 만큼 여름에 어울리는 브레이브걸스만의 상큼함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은영)

사실 레게는 우리나라에서 익숙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낯설기도 한 음악이다. 하지만 앞서 예를 들었던 ‘핑계’ 외에도 투투의 ‘1과 1/2’처럼 알고 보면 레게 비트에 뿌리를 뒀던 노래는 더러 있었다. 브레이브걸스만의 레게는 어떤 색깔일까?

“올 여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습니다. 저희의 ‘툭하면’은 깊은 레게 스타일과 가벼운 레게 스타일의 중간 지점이에요. 즐겁고 활기차게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을 만들고자했습니다. 건강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드리고 싶어요.”(서아)

   
'툭하면'을 통해 레게걸로 변신한 브레이브걸스 혜란, 유진, 예진, 서아, 은영(좌 측부터) ⓒ SSTV 고대현 기자

# ‘아나요’의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레이브걸스의 ‘툭하면’으로

그 어느 가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데뷔곡에 얽힌 사연은 평생 잊을 수 없다. 브레이브걸스 또한 그렇다. 떳떳하게 연습생이라고 밝힐 수 없을 정도로 극비리에 준비해왔던 만큼 데뷔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브레이브걸스의 ‘아나요’는 그루브한 멜로디에 색다른 안무로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 냈지만 냉정하게 말해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특히 브레이브걸스의 독특한 댄스는 ‘쩍벌춤’ 논란에 휩싸였고 그 와중에서도 이들은 같은 논란이 일었던 포미닛에 묻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저희도 사람인지라 ‘아나요’에 대해 섭섭하고 아쉬운 부분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어요. 안타까운 부분이 어디선가 노래가 흘러나오면 알아듣는 분들은 많은데 그걸 ‘브레이브걸스의 노래’라고 콕 집어 기억해주시는 분들은 그렇게 흔하지 않거든요.”(예진)

“데뷔 무대에 대한 아쉬움도 사실 있습니다. 뭔가 소름이 끼치고 가슴이 쿵쾅쿵쾅 방망이질을 쳤어요. TV로만 보던 그 무대 사람들 앞에 서는 구나라는 생각에 아찔한 기분도 들었죠. 그런 기분이 문제였을까요? 지금 당시를 기억해보면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간절히 들어요.”(혜란)

아쉬움이 짙은 만큼 브레이브걸스는 간절한 욕심이 있었다. 지금까지의 모습이 ‘아나요’의 브레이브걸스였다면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브레이브걸스의 ‘툭하면’을 알리겠다는 것.

“앞선 활동에서 노래가 너무 좋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짧은 무대에서 좋은 인상을 전달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더 비장하게 무대에 오를 생각입니다. 이제 브레이브걸스를 제대로 알려야죠.”(서아)

   
'툭하면'을 통해 레게걸로 변신한 브레이브걸스 혜란, 유진, 은영, 서아, 예진(좌 측 위부터 시계방향) ⓒ SSTV 고대현 기자

# 언제나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카멜레온’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자신들을 한 마디로 정의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카멜레온’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어느 장르를 국한하지 않고 계속 변화하겠다는 의미와 각오를 담아낸 말이었다.

“저희들의 취향만 고려한 것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노래를 갖고 싶어요. 브레이브걸스가 ‘국민 아이돌’, 우리의 노래가 ‘국민 송’이 될 수 있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더욱 기운내서 달려가겠습니다!”(은영)

‘툭하면’으로 다시 팬들 앞에선 브레이브걸스, 그리고 당찬 목소리로 포부를 밝히는 다섯 소녀들. 그들의 노래처럼 이제 ‘툭하면’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대표 걸그룹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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