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폭설, ‘대기천’ 현상…폭설․폭우로 고속도로 폐쇄
美 캘리포니아 폭설, ‘대기천’ 현상…폭설․폭우로 고속도로 폐쇄
  • 승인 2023.01.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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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일대에 지난 해 12월 31일부터 대기천 현상으로 인한 강력한 폭풍우가 폭우와 폭설을 몰고 와 2023년 새해 첫 날까지 대부분의 지역이 심한 폭우 아니면 폭설로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교통에 지장을 받게 되었다.

지난 1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고산지대인 시에라 네바다 산맥 일대에는 최고 60cm의 폭설이 12월31일 부터 쏟아져 1월1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새크라멘토의 국립 기상청은 눈길 운전의 위험을 경고하면서 트위터에 눈 덮인 산악도로의 교통 지체 장면 사진을 올려놓았다.

모든 차량은 타이어에 체인을 장착해야하며 반드시 4륜 차량만 운행해야 한다.

대기천(大氣川. Atmospheric river)은 '대기의 강'으로도 불리며 대기 중의 수증기가 가늘고 길게 강이나 냇물의 형태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하와이 태평양 인근에서 발생해 ‘파인애플 익스프레스(Pineapple Express)’라고도 부른다.

태평양에서 끌어올린 널따란 습기의 대가 눈, 비로 변해 쏟아지면서 캘리포니아 북부 도로가 폐쇄되고 곳곳에 홍수와 바위 산사태를 일으키는 태평양 연안 특유의 기상현상이다.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샌프란시스코 시 남쪽 지역의 홍수로 인해 주 간선도로인 U.S.101 고속도로가 무기한 폐쇄되었다고 발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