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악의 폭설, 뉴욕 서부 강타…37.5시간 동안 사망자만 50명 안팎
미국 최악의 폭설, 뉴욕 서부 강타…37.5시간 동안 사망자만 50명 안팎
  • 승인 2022.12.29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미국 뉴욕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폭설에 인명·재산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을 덮친 전례 없는 눈 폭풍으로 뉴욕 주 시민들은 자동차와 집에 고립됐고 도로와 공항은 폐쇄됐으며, 워싱턴 주에 이르는 일부 지역사회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뉴욕 주 전체가 '셧다운' 됐다.

AP통신은 이번 눈 폭풍이 37.5시간 동안 지속됐고 이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50명 안팎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27일(현지시간)까지 뉴욕 서부 일부 지역에 최대 9 인치(23cm)의 눈이 더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30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한 이리 카운티 행정관 마크 폴론카즈(Mark Poloncarz)는 "아직 끝이 아니다"라며 눈보라를 "아마도 우리 생애 최악의 폭풍"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으며 큰 피해를 입은 뉴욕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폭설로 인한 뉴욕 주민의 고통을 완화하고 지역 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에 재난 수습에 필요한 권한을 부여 한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