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격도발, 남측에 책임전가…“자중할 것을 엄중히 경고 한다”
북한 포격도발, 남측에 책임전가…“자중할 것을 엄중히 경고 한다”
  • 승인 2022.12.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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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남측의 방사포탄 발사에 따라 경고 목적의 포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의 모든 도발적인 행동들을 압도적 군사행동으로 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발표’에서 북한은 “5일 8시 30분부터 15시 50분까지 사이에 적측 남강원도 철원군 이평리 방향에서 방사포탄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십 발이 동남방향으로 발사되는 적정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참모부는 인민군전선부대들에 적정 감시 및 신속반격태세에 대한 긴급지시를 하달하였으며 15시부터 16시까지 사이에 동, 서부전선부대들에서 130여발의 대응경고목적의 해상실탄포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공지를 통해 “오후 2시59분경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총 13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탄착지점은 NLL(북방한계선)의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군 총참모부는 적의 모든 도발적인 행동들을 건건사사 계산하며 항상 견결하고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 한다”고 강조했다.

무력 도발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한 것이다.

그러면서 “적측은 육안감시가 가능한 전선근접지대에서 긴장격화를 야기 시키는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적측이 전선일대에서 불필요한 긴장격화의 불씨를 일으키지 말고 자중할 것을 엄중히 경고 한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