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폴란드 동부 마을에 낙하했다는 평가에 모순되는 점이 없다면서 이 모든 사건의 책임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게 있다고 밝혔다.

1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2명의 사망자가 나온 폴란드 미사일 피격 사건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의 결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예비 평가와 모순되는 정보를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최종 결론이 무엇이든 러시아가 이 사건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세계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조사를 "전적으로 신뢰 한다"고 오스틴 장관은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그들은 전문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조사를 앞지르진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및 기타 소중한 파트너뿐만 아니라 폴란드 측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한 폴란드의 미사일 폭발과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계속되는 공격은 "러시아가 선택한 전쟁의 무모함을 다시 한 번 상기 시킨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